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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추돌사고 출동 구급차 앞 '모세의 기적'

등록 2019.06.25 2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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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신속 출동…3명 경상 이송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32분께 동구 선교동 광주 방면 신너릿재 터널 안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행 중이던 B(62)씨의 1t트럭 뒤에서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나, 주변 운전자들이 긴급 출동 차량에 길을 터줘 큰 피해를 막았다. 2019.06.25. (사진=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32분께 동구 선교동 광주 방면 신너릿재 터널 안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행 중이던 B(62)씨의 1t트럭 뒤에서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나, 주변 운전자들이 긴급 출동 차량에 길을 터줘 큰 피해를 막았다. 2019.06.25. (사진=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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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터널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지만, 운전자들이 출동하는 구급차에 길을 터주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이뤄냈다.

25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께 동구 선교동 광주 방면 신너릿재 터널 안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행 중이던 B(62)씨의 1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어 트럭보다 앞서가던 승용차도 추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 차량과 구급 차량을 긴급 출동시켰으나 터널 안 교통사고로 터널 입구부터 도로 정체가 극심했다.

하지만 구급차량의 사이렌 소리를 들은 주변 운전자들은 차량을 도로 양옆으로 옮겨 길을 터줬다.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구조대는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4명을 구조했다.

A씨 등 3명은 가볍게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출동 통로를 확보해야 구급차량이 골든타임 내에 현장에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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