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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연타석포' 선두 SK, LG 꺾고 4연승 신바람

등록 2019.06.25 21:39:24수정 2019.06.25 2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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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선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과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2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탄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52승째(1무 25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 타선이 고르게 터졌다.

간판 타자 최정은 7회초와 9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대포를 작렬하며 시즌 홈런 수를 20개로 늘린 최정은 홈런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이재원은 4회초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한동민과 김강민이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넉넉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2패)를 따냈다. 10개의 안타를 맞고, 야수의 실책도 나왔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탈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33패째(43승 1무)를 당했다.

LG의 외국인 우완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5회초 난조를 보이며 대거 4실점하는 등 5이닝 11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자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1회초 무사 1, 3루와 3회초 1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SK는 큰 것 한 방으로 답답하던 흐름을 끊었다. 4회초 1사 후 김강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7호)를 작렬해 SK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SK 선발 김광현이 6회 이닝을 막은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SK 선발 김광현이 6회 이닝을 막은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06.25. [email protected]

승부를 뒤집은 SK는 5회초 한층 힘을 냈다.

5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3루타를 쳐 순식간에 득점 찬스를 잡은 SK는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최정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SK는 정의윤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제이미 로맥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달아났다.

SK는 김강민의 안타로 재차 1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고,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로맥이 홈을 파고들어 1점을 추가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구본혁,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구본혁이 홈인, 1점을 만회했다. 이형종의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LG는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SK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3-6으로 따라붙었다.

SK는 6회초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지만, 7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해 7-3으로 달아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SK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20호)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비선수 출신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한선태는 이날 1군에 등록된 뒤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3-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선태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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