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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홈런공장장 최정 "4경기 연속 홈런, 큰 의미 두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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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5 2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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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2)이 '홈런공장장'의 면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최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와 9회초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SK의 8-3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에는 LG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에 막혔다. 1회초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킨 최정은 3회초 1사 2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정의 방망이는 5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3-1로 달아난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은 윌슨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최정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SK는 제이미 로맥의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5회말 6-3으로 추격한 LG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최정의 홈런이었다. 최정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임찬규의 2구째 커브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최정은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여건욱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6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최정은 지난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최장 연속 경기 홈런이다. 2017년 6월13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부터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후 739일 만이다. 당시에도 4경기에서 5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2개를 추가한 최정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아 홈런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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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시즌 초반 시행착오 속에 슬럼프를 겪었던 최정은 방망이 무게를 900g에서 880g으로 줄이고, 배트를 손가락 1개 정도 짧게 잡으면서 자신의 타격폼을 정립했다.

자신의 타격폼을 정립한 후인 지난 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최정은 이후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타율이 올라가는 것만 보인다. 홈런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6월에 나선 21경기에서 벌써 10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최정은 이날 경기 후에도 "4경기 연속 홈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초반 윌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고 경기 초반 타격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정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면서 멘털에 안정감을 찾았고, 밸런스도 되찾았다"며 "4, 5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오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재원의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최정의 연타석 홈런이 결정적 순간에 나와줘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이 늘어나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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