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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LG 꺾고 4연승 신바람···키움, KIA 잡고 3위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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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5 23:40:05  |  수정 2019-06-25 2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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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선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과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2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탄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52승째(1무 25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 타선이 고르게 터졌다.

간판 타자 최정은 7회초와 9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대포를 작렬하며 시즌 홈런 수를 20개로 늘린 최정은 홈런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이재원은 4회초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한동민과 김강민이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넉넉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2패)를 따냈다. 10개의 안타를 맞고, 야수의 실책도 나왔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탈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33패째(43승 1무)를 당하며 4위로 떨어졌다.

LG의 외국인 우완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5회초 난조를 보이며 대거 4실점하는 등 5이닝 11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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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SK 선발 김광현이 6회 이닝을 막은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06.25.

 photocdj@newsis.com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자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1회초 무사 1, 3루와 3회초 1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SK는 큰 것 한 방으로 답답하던 흐름을 끊었다. 4회초 1사 후 김강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7호)를 작렬해 SK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승부를 뒤집은 SK는 5회초 한층 힘을 냈다.

5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3루타를 쳐 순식간에 득점 찬스를 잡은 SK는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최정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SK는 정의윤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제이미 로맥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달아났다.

SK는 김강민의 안타로 재차 1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고,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로맥이 홈을 파고들어 1점을 추가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구본혁,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구본혁이 홈인, 1점을 만회했다. 이형종의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든 LG는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SK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3-6으로 따라붙었다.

SK는 6회초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지만, 7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해 7-3으로 달아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SK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20호)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비선수 출신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한선태는 이날 1군에 등록된 뒤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3-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선태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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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5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11-2로 완파했다.

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시즌 34승43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NC 다이노스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2위 두산은 속절없는 4연패에 빠졌다. 1위 SK와 승차는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타선 응집력이 돋보였다.

백정현은 7이닝을 책임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고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삼성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때려내고, 10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수확했고, 이원석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다.

삼성은 1회에만 4점을 몰아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을 묶어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자 후속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냈다. 이어 상대 3루수 실책과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는 이원석이 두산 선발 이영하의 7구째를 통타해 좌중간 3점포(시즌 9호)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5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 등으로 1사 1, 3루를 일궜다. 1루 주자 구자욱이 2루를 훔치며 1사 2, 3루. 김헌곤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3회말부터 두 번째 투수 이현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삼성을 막을 순 없었다. 삼성은 3회말 2사 2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4회말 두산을 흔들어 다시 4점을 빼앗았다. 1사 1, 3루에서 이학주의 적시타가 터졌고, 강민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얻어냈다.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까지 골라내 10-1까지 차이를 벌렸다.

5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실책 4개를 저지르는 등 흔들린 수비 속에 선발 이영하도 조기 강판되며 힘겨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영하는 2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점 4이닝)에 그치며 시즌 2패(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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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물리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마감한 키움은 시즌 46승34패를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2위 두산과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KIA는 2연승 행진이 멈추며 8위(32승1무44패)로 내려 앉았다.

키움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임병욱이 3타수 2안타 2득점, 이정후가 5타수 2안타 1타점을 수확했다.

키움이 앞서갔다. 키움은 2회말 선두 박동원의 2루타와 임병욱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선제점을 올렸다. 임병욱은 도루로 2루에 안착한 뒤 상대 유격수 실책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2사 1, 2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IA는 3회초 프레스턴 터커의 1타점 적시타와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으로 반격했다.

KIA가 추격하자 키움은 추가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3회말 1사 후 박동원의 볼넷과 임병욱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이지영과 송성문이 연속 적시타를 쳐 5-2로 도망갔다. 2사 1, 3루에서는 김하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6-2가 됐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조 윌랜드의 5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시즌 14호)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따냈다.

KIA는 선발 윌랜드가 3⅓이닝 11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윌랜드는 시즌 5패(4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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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

창원 NC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NC 다이노스를 14-3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9위(32승45패)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한화는 4-3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5회초 선두 김태균이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 8회에는 대거 6점을 몰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도 꺾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승(7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 재러드 호잉이 6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태균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최재훈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정근우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시즌 40패(37승)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3⅓이닝 8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 4자책점에 그쳐 시즌 5패(5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사직 구장에서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올 시즌 무승부는 세 번째다.

KT는 5-7로 끌려가던 9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롯데 구원 박진형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시즌 11호)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10회초에는 1사 후 김민혁과 오태곤, 송민섭의 연속 안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하지만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7-8로 뒤진 연장 10회말 손아섭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포일로 1사 3루를 이뤘고,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8-8,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박세웅은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그쳤다. 지난해 11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뒤 올해 첫 1군 마운드에 섰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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