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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향해 "세계 최강 군사 대국 공격하면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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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6 00:16:30
"美, 단연코 세계에서 군사력 가장 강한 나라"
"정신 장애" 이란 대통령 발언 향해 "모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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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병원이 일반 검사와 시술의 실제 비용을 사전 공개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미국을 공격하면 말살(obliteration)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 지도부는 '좋다'나 '동정심'이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슬프게도 그들이 이해하는 건 힘과 권력이고, 미국은 단연코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 지난 2년 동안만 군사비로 1조5000억달러를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이란 국민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고통받고 있다. 그들의 지도부는 모든 돈을 테러에 쓰고 다른 것들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며 "미국은 2000명의 미국인을 사망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이란의 급조폭발물(IED)이나 폭발물 형태의 발사체(EFP)를 잊지 않고 있다"고 썼다.

또 "이란의 매우 무지하고 모욕적인 오늘의 발언은, 그들이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어떤 것에 대한 이란의 어떠한 공격도 거대하고 압도적인 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압도는 곧 말살을 의미한다(In some areas, overwhelming will mean obliteration). 더 이상 존 케리와 오바마 정부가 아니다(No more John Kerry & Obama!)"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은 2015년 체결한 이 협정에서 지난해 5월 탈퇴했다.

이후 이란산 석유 수입 전면 금지 등 경제 제재를 강화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이어지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미 해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하는 등 긴장이 극도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 이란 고위층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TV 생중계 연설에서 백악관에 대해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맞섰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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