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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변인 "美의 최고지도자 제재, 국가에 대한 직접적 공격"

등록 2019.06.26 04: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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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원한다더니 제재"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테헤란의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6.26.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테헤란의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영어로 "모든 형태의 WMD(대량살상무기)를 금지하는 파트와(Fatwa·이슬람 법에 따른 결정이나 명령)를 처음으로 낸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재는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이 조치는 이란의 단결력을 높일 것"이라고 트윗했다.

또 "트럼프는 협상을 원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협상 대상자들에게 제재를 가했다"며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 대한 제재는 그의 모든 주장이 피상적이며 우리의 논리적인 외교 능력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 이란 고위층을 목표로 한 대(對)이란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어떤 것에 대한 이란의 어떠한 공격도 거대하고 압도적인 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압도는 곧 말살을 의미한다(In some areas, overwhelming will mean obliteration)"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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