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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대표, 경찰 소환…'성접대 의혹'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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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6 19:06:53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서 소환
오후 4시부터 참고인 신분 조사
조로우 일행 성접대 의혹 관련
경찰 "아직 수사할 단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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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현석. 2019.06.14 ⓒYG엔터테인먼트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를 26일 오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양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었던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각종 성접대 정황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인 조로우(38·로택 조)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24일 한 방송은 2014년 9월 조로우 일행이 '유흥업계 대부'로 불리는 이른바 '정 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 싸이와 저녁을 함께 했다는 의혹을 내놨다. 이 방송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이 동석했다"며 "양현석과 친분이 깊은 정 마담이 고용한 유흥업소 여성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있었던 방 안에선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로우가 10명 정도의 여성에게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각각 선물했고,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함께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 뒤에는 조로우 일행과 정 마담이 인솔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이 유럽 여행을 떠났는데,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해외출장 명목으로 돈을 받고 유럽으로 간 여성들은 요트에 묵으며 헬기를 통해 프랑스 남부 등지로 놀러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조로우는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 중이다. 모델 미란다 커(36)와 염문이 불거졌으며, 90억원의 선물을 건넸다가 다시 반환하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싸이도 SNS를 통해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동석한 정 마담 등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 10여명도 불러 조사했으나 이들도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의혹들과 관련해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명확한 혐의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4일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했고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며 "현재까지 (의혹에 대한) 단서 같은 건 발견이 안 됐다. 언론에 나온 성매매 의혹 관련해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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