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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키 우라와 감독 "울산 공격 잘 대비한 것이 승리 이유"

등록 2019.06.26 22: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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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고로키 신조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우라와 고로키 신조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뉴시스】김동현 기자 = 울산 현대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시킨 오츠키 츠요시 우라와 레즈 감독은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서 0-3으로 대패했다.

울산은 지난 19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우라와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주민규와 황일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경기를 연기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상대 공격수 고로키 신조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세 골이나 빼앗기는 동안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국 짐을 쌌다.

우라와가 전체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경기였다. 우라와도 울산처럼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일주일간 울산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잘 공략했다.

오츠키 감독은 "울산이 1차전에서도 확실히 직선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빠른 선수들이 전방에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고 짚었다.

그는 "울산 선수들이 올라올때 너무 붙지말고, 따라가지 말자고 했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잘 준비가 됐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기에 상대를 웃도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 결과를 보고 좋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수정한 후 경기를 준비해왔다"면서 "오늘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멀티골을 넣은 고로키 또한 철저한 대비를 승인으로 꼽았다.

그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렇지만 주어진 일주일간 확실히 연습했다. 그 연습의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서포터들도 정말 많이 와줬는데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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