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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이집트, 살라 앞세워 네이션스컵 16강 진출

등록 2019.06.27 08: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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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하메드 살라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하메드 살라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개최국 이집트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앞세워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진출했다.

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2-0으로 이겼다.

이집트는 짐바브웨와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 승점 6(2승)을 확보해 조별리그 돌파를 확정지었다.

살라가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콩고민주공화국 수비를 괴롭혔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25분 첫 골이 터졌다. 살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안쪽에 있던 선수들이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아메드 엘모하마디(애스턴 빌라) 발 앞에 공이 갔다. 엘모하마디가 균형을 잃으면서도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엔 살라가 직접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에서 수비를 제친 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콩고도 반격했다. 좋은 신체조건을 앞세워 이집트 골문을 노렸지만, 골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두 차례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이집트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2017년 대회 결승에서 카메룬에 1-2로 패, 우승을 놓쳤던 이집트는 2010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간다와 짐바브웨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우간다 엠마누엘 오크위(심바SC)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짐바브웨 하마 빌리엇(카이저치프스)에게 골을 내줬다.

승점 4를 확보한 우간다는 남은 1경기에서 비겨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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