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중기·송혜교 파경, 불화설 사실로 "서로 비난않겠다"(3보)

등록 2019.06.27 10:11: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송중기(왼쪽), 송혜교

송중기(왼쪽), 송혜교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가 이혼한다. 결혼식을 올린 지 1년8개월여 만에 결별을 선택한 배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송혜교는 지난해 11월 tvN '남자친구'에서 박보검(26)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렸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송중기 관련 질문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송중기씨가 응원해 준 말은 없느냐',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서 부담돼 다이어트를 한 것이냐'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결국 송혜교는 "중기씨가 '열심히 하라,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보검과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반면 송중기는 지난달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한 분들은 똑같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라며 "아내(송혜교)도 작가, PD님의 팬이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 잘 하라'고 응원해줘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반지는 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KBS 2TV '태양의 후예'(2016)를 통해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직후부터 중국매체들은 송혜교가 공식석상에 참석할 때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혼설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UAA는 "사실이 아니다. 따로 대응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부부는 결혼 후 작품 활동에만 매진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부부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곧 이혼한다' 등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이혼 후에는 각자의 활동에 전념할 전망이다. 송중기는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이다. 차기작으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확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송혜교는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주지훈(37)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