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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출신 야구감독 3명, 나란히 국가대표감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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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7 11:03:26
이재중 포니월드· 윤영보 U-15·이성열 U-18 등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수원시 중·고교 야구 감독 3명이 나란히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은 포니야구월드챔피언십 콜트(15~16세 리그) 대표팀 이재중(48·매향중)·U-15 윤영보(36·수원북중)·월드컵 U-18 대표팀 이성열(63·유신고) 감독 등이다.

한 지자체에서 대표팀 감독을 3명이나 맡게 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로 수원야구사에 길이 남게 됐다.

특히 수원북중과 매향중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야구명문으로 두 학교가 대회마다 우승을 놓고 접전을 치르는 숙명의 라이벌이어서 두 학교 감독들의 이번 대표팀 활약에도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국가대표 감독들은 2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각각 밝히고 우승을 향한 집념과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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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중 매향중 감독.

이재중 포니야구월드챔피언십 감독은 “우리 강점은 파워와 투지다. 아시아 최강팀으로 불리는 일본을 반드시 꺾고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선수들의 기술이나 스피드가 우리보다 앞서지만 체력과 체격의 차이에서 오는 파워와 투지로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공과 후공을 결정하는 동전 던지기에서도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하지 않겠는가”라며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정서를 반영하기도 했다.

18명의 대표 선수 선발을 이날 마친 이 감독은 “각 학교에 추천을 받아 1차로 30명을 선발한 뒤 기량과 부상 여부 등을 따져 18명을 뽑았다”며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아무 탈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수원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유신고가 전국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인 이 감독은 지난 2011년 매향중 야구부 창단부터 현재까지 감독을 역임하면서 2017년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과 지난해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윤영보 U-15  감독은 “공하나에 승부를 걸겠다. 모든 스포츠 경기가 그렇지만 고도의 집중력 훈련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쉽게 아시아 예선 3위에 그쳐 세계대회 참가권을 얻지 못했다”면서 “라이벌인 일본팀의 장점인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를 많이 기용했다. 강팀 일본·대만을 꺾고 아시아 1등으로 세계대회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결정된 U-15 대표 선수 18명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기량도 중요하지만 단결된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 개개인의 인성을 중요하게 봤다”면서 “부상으로 인해 최근 기록은 좋지 않지만 꾸준한 성적을 보여온 선수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또 “엄선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하나 된 팀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sk와이번스 투수 출신의 윤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수원북중 감독에 재임하면서 지난 2016년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017~2018  대통령기 우승, 2018년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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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보 수원북중 감독.

세계야구소트프볼연맹(WBSC) U-18 대회는 8월30일일부터 9월8일까지. U-15 대회는 아시아지역 예선은 8월19일부터 8월25일까지 진행되며 포니야구월드챔피언십 아시아지역 예선은 7월1일부터 7월5일까지 열린다.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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