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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합의 안되면 추가관세…아직 1절만 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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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7 11:02:10
"2차 관세부과, 25%가 아닌 10%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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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으로 떠나기 전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19.06.27.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관세 부과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은 2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비즈니스 전화 인터뷰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부과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고율관세에 대해서는 "(관세부과 대가를) 우리가 지불하고 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우리는 지불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지불하고 있다"고 중국의 경제적 타격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무역분쟁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행복하다"며 "솔직히 이는 중국에는 좋은 일이 아니지만,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많은 회사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중국을 떠나고, 기업들이 중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중국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매우 오랫동안 우리는 중국에 매년 5000억달러를 줘 왔다"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들에게 5000억달러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에서 수십억조를 잃어왔다"며 "(그러나) 내가 단지 1절만 했는데도 우리는 수십억을 (중국으로부터) 취하고 있다. 아직 2절은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2절은 25%가 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인 10%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 향후 추가부과 관세율이 기존에 예고된 25%가 아니라 10%로 다소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만약 합의가 안 될 경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도 "25%가 아니라 10%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타결에 근접해 보였던 무역협상이 막판에 어그러진 데 대해서는 "우리는 합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특정 합의사항들을 제공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중국 측 태도변화가 합의를 결렬시켰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그는 특히 합의 결렬 직전 미중 협상 상황을 거론, "(중국의 입장을 듣고) 나는 '그래, 알겠다. 내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당장 집무실을 떠나라. 더 말하지 마라. 더 이상 대화는 없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나는) 2000억달러 물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했다. 그게 우리가 나눈 마지막 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이틀 간 우리는 현재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발언, 대중 고율관세 부과가 제 역할을 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협상단 대화가 시작됐다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은 마치 탁구공처럼 그들의 통화를 평가절하해왔다. 몇 년 동안 평가절하 카드를 썼다"며 "사람들은 이를 지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발언, 중국이 환율조작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거듭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며 "난 시 주석과도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다. 그는 내 친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복잡하다"며 "그들은 핀헤드 사이즈의 칩을 휴대전화에 넣을 수 있고, 아무도 그것을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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