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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스타트업 혁신 IP를 투자로 연계한다'

등록 2019.06.27 1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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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연계의 작업 '제1회 IP스타트업 로드데이' 28일 서울서 개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 MARU180에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 지식재산(IP)을 투자로 연계하는 'IP 스타트업 로드데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IP 로드데이는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타트업들이 IP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허청은 최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로드데이 참가기업 공모를 진행해 모두 97개사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발했다.

5개사는 ㈜일렉쿠아, ㈜콜로세움, ㈜폭스박스, ㈜소닉더치코리아, ㈜아이센테크 등이며 이들은 로드데이 때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혁신 IP 기반 사업아이템을 발표하게 된다.

발표기업에게는 KB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한화투자증권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와 함께 IP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최고 1500만원 상당의 ‘특허바우처’를 지급한다.

 또 특허청의 스타트업 지원사업(IP나래 프로그램, 글로벌 IP스타 육성, IP-R&D 지원)의 우선지원 대상으로 추천되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협조를 받아 보증 약정서를 제공받는 등 신용보증 연계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은 지식재산, 특히 혁신특허 확보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스타트업 중 41%는 특허 없이 창업했으며 단 한 건의 IP 없이 창업한 스타트업도 25%에 달한다.

하지만 창업기업은 최초 특허 등록 후 5년간 평균 매출 79.5% 및 고용 54.5%가 증가하는 등 혁신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매출과 고용 증가폭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돼 IP가 초기기업의 생존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스타트업은 국가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돌파구"라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권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이번 IP 로드데이는 그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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