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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컵·스프린트, 파트1 승격···한국경마 100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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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7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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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코리아컵 예시장, 2018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 경마가 사상 최초로 국제 그레이드 경주로 승격됐다.

한국마사회의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Ⅰ 국제그레이드경주(GⅢ)로 승격했다. 파트Ⅰ국가의 경주수준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경마연맹(IFHA)과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경마 제도, 규모, 수준을 평가해 세계 경마시행국(파트Ⅰ~Ⅲ)과 대상경주(GⅠ~Ⅲ)의 등급을 매겨 관리한다.

한국은 2004년부터 파트Ⅲ 국가로 분류된 후 2016년 파트Ⅱ 국가로 승격됐고 3년 만에 최상위로 올라섰다. 한국 경마 100년 사상 대상경주 승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를 넘어서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미국 등 다국가가 참여하는 경주로 2016년부터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하고 있다. 시행 3년 만에 파트Ⅰ(GⅢ)으로 승격을 달성한 것은 승격 여부를 평가하는 최소기간이 3년임을 감안할 때 최단기간 승격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승격으로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입상마는 혈통서, 경매명부 등에 경주명칭과 함께 굵은 글씨체(Black Type)로 특별 표기된다. 이는 경주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입상기회가 많은 한국 경주마의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한다는 뜻이다.

 명실상부한 경마 선진국 대열 합류라는 의미이며 향후 선진 경마시스템, 경주마 등 인적·물적 자원의 해외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마사회는 이번 승격이 한국 경마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수출산업으로 전환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경주 개최와 비슷한 시기에 개시한 한국 경주실황 수출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규모가 크게 늘면서, 2014년 2개국에서 2018년 13개 국가로 확대됐다. 매년 15%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을 보이며 올해 연매출액 724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미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3일 제10경주로 총상금 1억1000만원을 걸고 '코리아컵·스프린트 승격 기념경주'를 시행, 자축했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과 함께 회사원, 교수, 법조인, 주부 등 공개모집한 외부위원들로 이뤄진 경마정책자문단이 시상했다.

오는 9월8일에는 제4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린다. 두 경주의 총상금을 기존 17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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