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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중일 관계 '정상 궤도에 복귀"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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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7 21:09:26
"양자간·한반도 비핵화 등 역내 포함 폭넓은 분야 협력 논의"
G20 성공 위한 자유무역-해양 플라스틱 감축-데이터·EC룰 제정에 공조
시진핑, 내년 봄 국빈방일 요청 사실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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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AP/뉴시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오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완전히 정상궤도에 회복했음을 확인했다. 2019.06.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일시 대립 상태에 있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했음을 확인했다.

교도 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한 시진핑 주석과 오사카 호텔에서 만났다.

양국 정상은 불편한 상태이던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왔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중일 관계는 2012년 센카쿠(尖閣) 열도(댜오위다오) 국유화 문제 등으로 악화했다. 이후 아베 총리가 2017년에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帯一路)에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내는 등 개선해 왔다. 

작년 10월에는 아베 총리가 일본 정상으로서는 7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가일층 중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양자간과 북한 등 지역을 포함하는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아베 총리가 내년 봄 국빈으로서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시 주석은 "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사실상 방일 초청을 받아들였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국이 (공산당 정권)건국 70주년이고 일본도 레이와(令和) 시대에 들어가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고 있다. 아베 총리와 함께 높은 차원의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더불어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한 관계 구축에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일중 신시대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정세가 한층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 열려 그 의의가 크고 널리 주목을 사고 있다"며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공통 인식을 모아 다국간주의와 자유무역을 지키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서 세계경제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명, 통상분쟁을 벌이는 미국을 견제하기도 했다.

중일 정상은 북한 정책도 의제로 다루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했다. 시 주석이 아베 총리에 북일 정상회담과 일본인 납치문제에 관해 김 위원장이 언급했는지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양국 정상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겨냥, 주요 의제인 자유무역의 추진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데이터 유통과 전자상거래에 관한 룰 제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 주석이 일본을 찾은 것은 2013년 3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그는 국가부주석이던 2009년 방일한 바 있다.

중국 국가원수의 방문은 2010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 이래 9년 만이다. 그래도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회동은 10번째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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