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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웨이 수출규제 조치 해제 방침 밝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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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9 1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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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6.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그간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에 내린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그간 중단한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의 재개에 합의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화웨이에 내린 사실상 금수조치에 관해 "미국 제품을 이제부터 살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며 강조, 철회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량의 미국 제품이 화웨이의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거래를 계속해도 괜찮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보장상 문제가 없는 것은 장비와 설비 등을 팔아도 좋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덧붙여 긍정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인 블랙리스트에서 빼는 문제와 관련, "내일이나 내주 화요일  회의를 열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기업에 대해 화웨이에 부품 등의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올해 매출액이 애초 계획보다 300억 달러(약 34조695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됐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화웨이 제재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7일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중국 관리들을 인용, 시진핑 주석이 무역전쟁을 끝내기로 결심하기 전 미국 측이 반드시 수용해야 할 전제조건의 하나로서 화웨이 금수 철회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때도 "미국이 중국기업을 공평하게 취급해달라"고 요청해 화웨이에 가한 제재를 풀어줄 것을 암암리에 구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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