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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점프 세리머니 안 하겠다"···다친 그 곳으로 이적

등록 2019.07.02 1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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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부상 완치하고 더 많은 득점이 목표"

지동원, 마인츠05

지동원, 마인츠05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05로 보금자리를 옮긴 공격수 지동원(29)이 새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부상의 원인인 '점프 세리머니'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축구매체 '키커'와 인터뷰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이유는 동기 부여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몇 년 더 머무를 수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제안과는 전혀 관계 없이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고 했다."아우크스부르크에 큰 존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느덧 독일 생활 7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등을 거쳤고 이번 시즌 마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독일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독일의 축구와 팬들 그리고 경기장의 분위기를 사랑한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마인츠 이적에 대해선 "감독님, 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마인츠의 홈 구장인 오펠 아레나는 지동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지난해 9월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점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무릎을 다쳤다. 이 부상으로 3개월을 쉬어야 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다쳤다. 당시 경기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면서 "앞으로는 골을 넣은 후 점프 세리머니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열심히 훈련해서 기회를 잡고 싶다. 지난 시즌 당한 무릎 부상을 완치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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