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김환기 '항아리' 그림 또 낙찰될까? 케이옥션 추정가 11억~17억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7-04 15:45:42
서울옥션 6월 경매 9억 낙찰되자, 7월 경매 출품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환기,항아리와 날으는 새,oil on canvas,72.7×53cm (20), 1958signed on the lower left,추정가 11억~17억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환기 그림은 얼마나 있는 것일까? 매달 경매시장에 쏟아진다. 국내 미술품 최고 낙찰가(85억) 김환기 작품은 나오기만 하면 낙찰되는 '돈 되는 그림'이다. 올 상반기에도 68점이 출품되어 낙찰가 1순위로 72억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경매 낙찰총액 826억원의 약 14.5%를 차지하며 여전히 '김환기 대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양대 경매사의 낙찰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 서울옥션 6월 경매에서 김환기 '항아리' 그림이 9억원에 낙찰되자, 이번엔 케이옥션이 항아리 작품을 경매에 올린다. 김환기 최고 인기 작품인 '전면 점화'가 매도 타이밍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반구상 작품이 틈새를 공략중이다.

케이옥션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여는 7월 경매에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가 추정가 11억~17억원에 출품됐다.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이다.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1958년 작품으로, 해방 이후 우리의 것을 그려야 한다는 김환기의 자각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푸른 색을 채운 공간에 한 마리의 새가 힘찬 날갯짓으로 청아한 항아리 위를 통과하는 모습은 1950년대 김환기를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 중 하나다.

한 몸처럼 겹쳐진 항아리와 새의 모습은 밤하늘의 둥근 달의 정취가 느껴지며, 그 위의 순백의 영롱함을 빛내는 백자와 매화가지는 화면을 아름답게 조율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 소재가 점차 단순화된 형태로 함축되는 것은 이전 시기에 비해 구상적 소재가 배경에 동화되는 경향을 읽을 수 있다. 층층이 덧바른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당시 엥포르멜이 유행하던 파리 화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청색과의 조화가 파리 시기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데이비드 호크니,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East Yorkshire in 2011 (twenty eleven) - 15 March, iPad drawing printed on paper,127×95cm, (edition 20/25), 2011,signed on the lower right추정가 5000만~7000만원

한편 케이옥션 7월 경매는 184점 약 110억원어치를 거래한다.  해외미술은 게르하르트 리히터,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등 인기 작품과, 고미술 부문에서는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곽분양행락도', '백자투각장생문필통' 등 희귀하고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또 조선 후기의 서화가로 조선 서예사의 이론적 체계를 구축한 '원교 이광사' 특별섹션을 마련해 시고, 동필, 원교서첩 등을 선보인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고산자 김정호,대동여지도 大東輿地圖,종이에 목판인쇄,each 30×20cm, 22점, 1864, 추정가 5500만~7000만원

.


hy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문화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