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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년들, 피스로드 종주하다 "2032 서울·평양 올림픽!"

등록 2019.07.05 17:24:01수정 2019.07.05 1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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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남·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백두산 천지에 올라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기원했다.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한·일 청년 50명으로 구성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피스로드 종주단은 6월27일부터 7월5일까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기원' 피스로드 종주를 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주제로 제주 한라산을 출발, 중국 단둥을 거쳐 백두산 천지를 횡단했다.

백두산 피스로드 종주는 한반도를 하나로 잇는 피스로드 캠페인이다. 1981년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문선명·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제안한 '국제평화고속도로'에 기반을 둔다.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 분쟁을 해소하고 인류를 지구촌 한 가족으로 묶어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YSP가 주관하고 피스로드재단이 후원하는 백두산 피스로드 종주는 중국 단둥 일대와 북한 신의주시를 연결하는 압록강 단교를 중심으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YSP는 "백두산 천지를 찾은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남북 공동올림픽 의의를 설파해 중국 시민들과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단둥 압록강 단교

중국 단둥 압록강 단교

백두산 피스로드 종주에 참가한 김연희(공주대 1)씨는 "청년의 감각으로 한반도 평화를 테마로 네티즌과 소통함으로써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서울평양 해시태그를 달고 1인 방송도 했다.

일본의 치에(와세다대 4)씨는 "남북통일은 동북아시아 평화에 안정적 역을 할 것"이라며 "국가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형제주의 시각에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YSP는 올해 '2032 남·북 공동올림픽'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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