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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IMF 때 박세리·박찬호, 요즘 류현진·손흥민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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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06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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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박찬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46)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현진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올리고 "왜 이렇게 멋있는겨?"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저 그라운드 위로 지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참 멋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이는 그걸 모를 것이다. 나도 그땐 그랬으니까"라며 "류현진이 10승과 함께 리그 최고의 성적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것에 깊은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각종 역사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승리투수, 완봉승, 올스타전 출전, 개막전 선발 등판, 이달의 투수 등을 모두 한국인 최초로 달성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박찬호가 간 길을 따라가고 있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로는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올해 개막전 선발등판, 올스타전 출전, 이달의 투수상(5월) 등의 영예를 누렸다. 모두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류현진은 단순히 올스타 선발을 넘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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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찬호 인스타그램. (사진 = 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처)
박찬호는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박세리, 박찬호가 나왔다면, 그 때보다 심리적으로 더 어렵다고 하는 요즘 류현진과 손흥민이 훌륭한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멋진 후배들이다. 스포츠 화이팅!"이라고 강조했다.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한국에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7, 1998년 각각 14승 8패 평균자책점 3.38, 15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민에 큰 희망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 박세리는 1998년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 해  7월 US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양말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 샷을 날리는 투혼을 보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류현진은 올해 전반기에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낙점, 올해 전반기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018~2019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높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홀로 3골을 책임지며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EPL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박찬호는 '멋진후배님들, 난세의영웅, 그때그시절, 우리모두화이팅합시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글을 맺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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