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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앞둔 김신욱 "마지막 이적 타이밍…전북 우승파티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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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07 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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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신욱이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9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이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작별을 고했다. 고별전일 수 있는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큰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북은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9라운드에서 김신욱의 선제골과 손준호, 이동국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핵심 공격수 김신욱의 고별전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협상 마무리 단계로 이적료 70억원(추정), 연봉 50억원(추정) 수준으로 전해졌다.

김신욱은 전반 16분 홈 팬들에게 큰 키를 활용한 멋진 골을 선물했다. 그러나 웃지 않았다. 대신 스탠드를 채운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도 기립박수로 답했다.

김신욱은 "순간적으로 마음이 울컥했다. 이적 소식을 알렸으니 이제 구단이 결정한 부분이다"며 "(큰절은) 그동안 감사했다는 뜻을 마음속으로 정리하면서 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고 하다보니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오퍼가 왔다. 가지 않은 이유는 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며 "나에게는 나를 믿고 써주는 (최강희) 감독님이 제일 중요했다. 그리고 마지막 이적 타이밍이라고 봤다"고 했다.

7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이적료에 대해선 "울산 현대에 20억원을 주고 이곳에 왔는데 내가 전북에 이런 선물을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들도 '아쉽다'고 해줬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감독님께서는 경기 후 미팅에서 '아직 사인 안 했으니까 갈지 안 갈지 모른다'고 농담하셨다. 또 선수들에게 '신욱이 없는 남은 6개월도 잘해서 꼭 우승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우승 파티에 꼭 오라'고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 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이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부족한 선수가 전북에서 많이 성장했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죄송한 부분이 많았다. 나를 성장해게 해준 것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본다. 중국에 가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 좋을 때,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전북에 다시 돌아와서 축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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