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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TA 3차협상 시작…"남미 수출길 넓힌다"

등록 2019.07.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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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과 협상

【서울=뉴시스】한-메르코수르 교역 현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한-메르코수르 교역 현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TA) 제3차 협상이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이다. 이번 협상은 회원국 자격 정지 상태인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4개국과 진행한다.

한국 대표단은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인원으로 구성한다. 수석대표는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이 맡는다.

메르코수르 측은 우루과이 발레리아 수카시(Valeria Csukasi) 외교부 국장(의장국 수석대표) 등 4개국 수석대표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각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개시됐다. 이후 지난 4월까지 공식협상을 2차례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원산지,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

산업부 측은 "우리 기업의 대(對)메르코수르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 개방 협상을 본격화하겠다"며 "향후 남미 시장에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은 "한-메르코수르 TA를 통해 감소 추세에 있는 남미 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남미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 진출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TA를 조속히 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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