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오늘 발족

등록 2019.07.09 09:2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월 9~10일 의열단 창단 맞춰 본격 활동

대국민홍보·학술대회 통해 의열단원 조명

추진위, '국민 후원금'으로 행사 추진 가닥

알려지지 않은 의열단원 자료도 발굴키로

【서울=뉴시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9.07.08. (사진=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9.07.08. (사진=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1919년 설립된 조선의열단이 창단 10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는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신부(항단연 회장)가 공동추진위원장으로 개회사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또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관계기관장 등이 축사를 하고 각계각층의 추진위원들이 위촉된다.

종교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멘토로 알려지신 송기인 신부(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명진스님(평화의길 이사장), 영담스님(전 조계종 총무원 부원장), 지선스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근 목사(KBS 이사장)가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등이 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조선의용대 성립기념 사진. 조선 의용대는 의열단을 이끈 김원봉 등이 일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든 독립운동부대다. 이후 조선의용대원 일부는 조선의용군으로, 다른 일부는 한국광복군에 합류했다. 2019.06.19. (사진=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의용대 성립기념 사진. 조선 의용대는 의열단을 이끈 김원봉 등이 일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든 독립운동부대다. 이후 조선의용대원 일부는 조선의용군으로, 다른 일부는 한국광복군에 합류했다. 2019.06.19. (사진=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국회에서는 안민석·송영길·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 등이 추진위원으로 나선다.

영화배우 김보성씨는 의열단 100주년 홍보대사로 위촉돼 발족식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의열단 창단일인 오는 11월 9~10일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 100주년 기념식 준비기간 의열단 특별 전시 및 사진전, 상설 홍보부스 등을 통해 의열단원들의 활동과 공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내외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의열단원들의 자료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단재 신채호 선생이 1923년 의열단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해 천명한 '조선혁명선언'. 2019.06.07. (사진=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단재 신채호 선생이 1923년 의열단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해 천명한 '조선혁명선언'. 2019.06.07. (사진=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4대 도시에서 의열단 특별 전시를 이어가는 한편, 알려지지 않은 의열단원들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구성한 독립 뮤지컬 '의열단 아리랑' 공연도 구상 중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의열단 단원들의 뜻 깊은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기리는 취지"라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산 김원봉 이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의열단원들의 공적을 알릴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번 행사를 국민 후원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후원금 계좌(사단법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우리은행 1005-603-754859)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