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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폭염취약계층 위해 ‘재해구호기금’ 긴급 투입

등록 2019.07.09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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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폭염으로 홀몸어르신 등이 안전에 위협을 받음에 따라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9일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9950만원을 자치 구·군에 긴급 교부했다.

 이번 재해구호기금은 건강·생활환경이 취약한 혼자 살고있는 노인이나 중증장애인과 노숙인 등 쪽방주민을 위한 선풍기·여름이불·모기장 등 냉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혼자 살고있는 노인 2730명에게는 사업비 4500만원을 부산 독거노인지원센터에 지원해 선풍기·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구입, 생활관리사를 통해 2730명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중증장애인 45가구에는 사업비 450만원을 들여 리모컨 조정 선풍기 등을 지원하고 동구와 부산진구지역의 노숙인 등 쪽방주민 879명(동구 429명, 부산진구 450명)에게는 5000만원으로 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해 쪽방상담소 등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폭염피해 저감시설로 지정된 ‘무더위쉼터’ 1150여곳에도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폭염기간 냉방비용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재해구호기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폭염·한파·미세먼지 등 재난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기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혼자 살고 있는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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