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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

등록 2019.07.1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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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 선도기업 美 K4 에어로노틱스에 2500만달러 투자

美 중심 2023년 시범서비스, 2025년 상업 운항 시작 전망

2040년 1800조원 시장으로…항공전자 분야 등 신사업 모색

【서울=뉴시스】한화시스템이 개인용 항공기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시권 대표이사(왼쪽)와 벤 티그너 K4 에어로노틱 CEO.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서울=뉴시스】한화시스템이 개인용 항공기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시권 대표이사(왼쪽)와 벤 티그너 K4 에어로노틱 CEO.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화시스템이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해외 개인용 항공기(PAV)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 저소음의 PAV를 구현할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기 추진식 PAV 제품 개발에 기반이 될 기술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K4 에어로노틱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할 PAV 개발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향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PAV는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인프라 확충 한계,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배터리·모터 기술의 발전과 충돌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PAV를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개발하려는 업계 및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및 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PAV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에어택시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중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에 시범 서비스, 2025년에 상업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1조5000억달러(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사업 발굴 차원에서 PAV 분야 진출을 모색했다. 회사는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PAV는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ICT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 협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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