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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탐사선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에 2차 착륙 성공

등록 2019.07.11 1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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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오전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 두 번째로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야부사2가 류구에 접근하는 모습의 이미지. (사진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영상 캡쳐·JAXA 제공) 2019.07.11.

【서울=뉴시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오전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 두 번째로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야부사2가 류구에 접근하는 모습의 이미지. (사진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영상 캡쳐·JAXA 제공) 2019.07.1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약 2억 4000㎞ 떨어져 있는 소행성 '류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부사 2가 류구에 착륙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탐사선은 지난 10일 오전 고도 20㎞ 지점에서 하강하기 시작했는데, JAXA는 11일 오전 하야부사 2가에서 발신되는 전파 자료 등을 토대로 류구 표면에 착륙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하야부사2가 류구 표면에 만들어둔 인공 웅덩이(크레이터)에서 분출된 류구 지하에 있던 물질을 세계 최초로 채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야부사2는 올 4월 류구 표면에 금속탄을 부딪히게 하는 방식으로, 지름 10m가 넘는 인공 웅덩이를 만들었다.

이번 착륙지점은 이 웅덩이에서 약 20m 떨어진 반경 3.5m 이내의 지점이다.

하야부사2는 2014년 가고시마(鹿児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우주센터에서 발사돼, 2018년 6월 류구에 도착했다. 2020년 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류구는 직경 약 900m의 작은 행성이다. 류구의 땅 속의 모래와 암석은 태양계가 탄생한 46억년 전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야부사2가 이를 채취하는데 성공한다며 태양계 탄생의 배경을 알아낼 수 있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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