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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무역규제' 항공사로 불똥…반도체 수송 급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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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2 06:00:00
인천공항, 미·중 무역 갈등…전 노선 감소
日, 韓수출 규제로 하반기 물동량 직격탄
항공화물 50% 이상은 반도체 관련 품목
제3국행 환적화물 9% 하락…49만826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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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올 상반기(1월~6월)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특히 일본 화물이 전년대비 18%가까이 하락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항공기에 수출품을 싣는 모습. 2019.07.11.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량이 전년도보다 감소했고, 특히 일본 화물이 전년대비 1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이 이달 초부터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간 항공화물 수송량이 더욱 급속히 하락할 전망이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화물 수송량은 전년도 143만4458t 보다 7% 줄어든 133만4153t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본이 전년도 15만1920t에서 17.5% 하락한 12만5375t으로 집계돼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중국 25만9142t→22만9502t(11.4% 감소) ▲오세아니아 26만3033t→24만5861t(6.5% 감소) ▲미국 30만6896t→28만7871t(6.2% 감소) ▲동북아 14만8182t→14만2263t(4%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항공화물 물동량의 감소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한일 간 항공화물은 전년도 10만1552t보다 16.6% 하락한 8만4716t으로 집계 됐고, 2개월이 지난 6월까지 0.9%가 더 감소한 12만5375t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의 50% 이상은 반도체 관련 품목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각각 반도체 완제품과 원자재 수출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를 강행한다면 올해 하반기 항공화물 물동량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용규 인천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은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 물동량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주요노선의 화물이 예년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까지 더해진다면 양국 간 항공화물 지표는 올 하반기에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도 전년도보다 9% 감소됐다.

이 기간 환적화물은 전년도 55만t에서 9.4% 줄어든 49만8260t으로 집계됐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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