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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이리영 "이런 응원 받은 적 없다, 관중석 함성 큰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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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2 13:58:06  |  수정 2019-07-12 1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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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12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수영 솔로테크니컬 루틴 예선전 출전한 한국 이리영이 동료들의 태극기 응원을 받으며 등장하고 있다. 2019.07.12. myjs@newsis.com
【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결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믹스트존으로 들어오는 이리영(19·고려대)의 표정은 밝았다. 커다란 응원을 받으며 후회없는 연기를 했다는 만족감 덕분이었다.

이리영은 12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규정종목 예선에서 77.4921점을 받아 28명 가운데 15위에 올랐다. 이리영은 예선 상위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직전 대회인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예선 16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리영은 이번 대회 솔로 규정종목에서 80점을 넘겨 결선에 오르겠다는 각오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활짝 웃은 이리영은 "첫 번째 랩은 연습 때보다 훨씬 더 잘한 것 같다. 지금까지 연습한 것을 후회없이 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리영이 등장했을 때 염주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중들은 한국 선수의 등장에 커다란 환호성을 보냈다. 연기 중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리영은 "시작하기 전에 태극기도 보이고 하니 애국심이 더 커지는 것 같았다. 응원 소리 덕분에 연기할 때도 힘을 얻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때에는 이런 응원을 받아보지 못했다. 선수들끼리만 호응해줬다"며 "환호성이 커서 힘을 얻었다. 긴장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리영은 "서양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아서 똑같은 수위를 뛰어도 다리 길이가 차이난다. 조금 더 높은 수위를 뛰어야 하는데 그 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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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12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수영 솔로테크니컬 루틴 예선전 출전한 한국 이리영이 연기를 하고 있다. 2019.07.12. myjs@newsis.com
"우리나 일본 같은 아시아 지역 선수들은 물 아래에서 위로 치고 오르는 동작을 더 절도있게 잘한다. 수위에서 밀리는 것은 이런 것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솔로 규정종목에서 착용한 이리영의 의상은 독특한 부분이 있었다. 의상 앞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스팽글의 양면 색깔이 달랐다. 물살에 쓸릴 때마다 검정색으로 보이기도, 은색으로 보이기도 했다.

의상 이야기를 하자 눈을 반짝인 이리영은 "심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요시다 마호 코치님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결선 진출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아직 남은 종목이 많다. 이리영은 이번 대회에서 솔로와 팀 2개 종목(규정·자유), 듀엣 1개 종목에 나선다.

이리영은 "자유 종목도 남아있다. 수위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듀엣 규정종목에 나서는 이리영은 "듀엣은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두 명이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 수위를 더 높게 하고, 호흡을 잘 맞춰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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