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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안·개인정보 역량 강화에 5년간 20억 달러 투자

등록 2019.07.14 1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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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18년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화웨이, 보안·개인정보 역량 강화에 5년간 20억 달러 투자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화웨이가 보안 및 개인정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14일 '2018년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완전하게 연결된 지능형 세상은 신뢰도와 보안에 기반해 있다.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금은 산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보안 및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사용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11번째 보고서에는 디지털 포용성, 보안 및 신뢰, 환경보호,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태계 등 화웨이가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펼치고 있는 4대 전략을 담았다.

케빈 타오 부회장은 "올해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 전략을 대폭 강화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연결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화웨이는 응용프로그램 및 기술 발전에 집중했다"며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 지원,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기존 전략은 '보안 및 신뢰도' 전략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66%는 여전히 새로운 기술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40억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 20억명의 사람들은 신뢰할만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글로벌 디지털 포용을 위한 5G 프로그램인 '테크 포 올’(Tech4ALL)'를 개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 1년간 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랑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화웨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저렴하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와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 보호 또한 화웨이가 추진하는 지속가능 계획의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량화 의장은 "에너지 효율은 미래 통신 네트워크의 주요 고려 사항"이라며 "ICT 기술은 우리가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데이타를 전송하고, 전력 시스템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그 동안 5G 연구, 제품 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에도 혁신을 이뤄왔다. 화웨이의 신규 칩셋,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서비스, 첨단 하드웨어 및 발열 기술에 힘입어 5G 사이트당 전력 소비량은 업계 평균보다 20% 적다.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화웨이의 5G 에너지 효율성이 개선되고, 친환경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케빈 타오 화웨이 지속가능개발 위원회 이사 겸 부회장은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의 헤택을 모든 개인, 가정 및 조직에 제공하기 위해 TECH4ALL이라는 글로벌 디지털포용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며 "루랄스타(RuralStar) 솔루션을 통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4000만명의 농촌 주민들을 서로 연결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루랄스타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 도서산간 지역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농촌 네트워크 솔루션에서 마이크로 웨이브 또는 위성 전송을 '릴레이 리모트 노드(RRN)' 무선 백홀로 변환하며, 다중 주파수 대역 등을 지원한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 현재 가나, 나이지리아, 케냐, 알제리, 태국, 멕시코, 페루 등 20 개국 이상에서 상업적으로 설치 운영 중이다.

케빈 타오 부회장은 "화웨이는 현재 전 세계 3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진도 7.7의 지진 발생 당시 화웨이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처음이자 유일한 업체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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