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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KBS·MBN도 비상사태

등록 2019.07.16 1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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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KBS·MBN도 비상사태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정두언(62)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에 방송가도 충격에 휩싸였다.

MBN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에 "정 전 의원은 2017년 시사교양물 '판도라' 방송 시작 때부터 초기 멤버로 함께했다"며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제작진은 내부 회의 중이다. 원래 금요일 녹화를 진행하고 월요일 방송되는 시스템이다. 이후 녹화 일정 등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논의를 하고 있다. 현재 정 전 의원의 녹화 분량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판도라'에서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MC인 탤런트 김승우(50), 정청래(54)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 관련 분석·비평을 했다.

KBS 1TV 시사교양물 '사사건건'에서는 목요일 코너인 '여의도 사사건건'에 얼굴을 내비쳤다. KBS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정 전 의원은 '사사건건'의 고정 출연자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다. 추후 방송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표준FM(95.9㎒)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도 출연했다. 정청래 전 의원과 한·일 갈등 관련 토론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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