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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소나기 이어 장마…수구·오픈워터 진행 변수(종합)

등록 2019.07.16 2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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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장마…21일부턴 태풍 '다나스' 접근

수구·오픈워터·하이다이빙 일정 조정 가능성

"경기 앞서 연기 여부 결정, 시설 점검에 만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소나기가 내리는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광주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에서 우산을 쓴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이동하고 있다. 2019.07.1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소나기가 내리는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광주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에서 우산을 쓴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이동하고 있다. 2019.07.1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5일째인 16일 광주·전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오픈워터 등 야외 경기 일정이 조정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0분 기준 강수량은 광주 18.4㎜, 구례 15㎜, 곡성 옥과 9.5㎜, 무안 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소나기는 이날 밤까지 5~5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천둥·번개가 치거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는 17일부터는 광주와 전남 지역이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장맛비는 17일 오후부터 시작돼 19일까지 내리겠다. 광주기상청은 17일 하루에만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열리는 경기 중 야외에서 펼쳐지는 종목은 수구·오픈 워터다.

수구는 17일에만 한국과 세르비아의 남자 조별예선 경기를 비롯 10경기, 다음날에도 10경기가 잡혀 있다. 

오픈워터 종목의 경우 17일 오전 8시부터 여자 5㎞ 결선이, 18일에는 5㎞ 팀 릴레이경기가 예정돼 있다.

강수량이 많지 않으면 경기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비가 거세지거나 강한 바람이 불 경우 경기를 연기시킬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에 따른 경기 조정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대성 저압부가 5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했다.
 
'다나스'는 서북서진 또는북진, 오는 21일께 중국 상해 인근에 다다르면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하이다이빙 남·녀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하이다이빙은 20(여자)·27m 높이 다이빙 플랫폼에서 치러지는 만큼 기상 영향을 크게 받는다. 태풍의 진로와 영향력에 따라 경기 일정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 시작에 앞서 기상 예보 등을 참고해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 중단은 없을 것이다"면서 "경기 일정은 국제심판진과 기술위원단이 조정한다. 비·바람 피해 예방차원에서 경기장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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