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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특혜' 의혹…서울공연예고 입시비리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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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7 09:43:13
교감,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연예인·연습생에 입시특혜 제공 의혹
경찰, 압수수색 통해 관련 자료 확보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곧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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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채용비리와 횡령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서울공연예술고가 이번에는 입시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서울공연예술고 교감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학교에 지원하는 연예인이나 아이돌 연습생에게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A씨가 특정 지원자 면접에서 면접관들을 압박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기간제 교사의 채용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이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입시비리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총 두 차례 진행됐는데, 교장의 비위 사실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한 차례 압수수색이 있었고 이후 교감 등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진행됐다"며 "혐의와 관련해 전반적인 내용을 보기 위해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씨의 혐의와 관련해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공연예술고는 가수 겸 배우 설리, 수지, 혜리 등 여러 연예인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교원 채용 비리,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횡령, 외부행사의 부적절한 학생 동원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앞서 감사를 진행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장의 파면과 행정실장에 대한 해임 처분을 학교와 재단에 통보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논란은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학부모들이 지난 2월21일 교장 파면 등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 21만 4658명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당시 답변자료 나선 조희연 교육감은 "취할 수 있는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당초 서울시교육청의 의뢰로 교장의 비위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후 교감 관련 비위 고발이 접수되면서 입시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조만간 정리해 사건을 종결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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