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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장맛비·태풍북상' 흥행종목 하이다이빙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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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7 14:39:14
19일까지 장맛비·21일 태풍 간접영향권 포함
연습경기·본 경기 진행에 차질 우려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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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대 흥행 종목인 하이다이빙 경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 소식에 출전 선수들의 연습은 물론 경기 진행에도 차질이 우려돼 비상이 걸렸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19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이날 오전 필리핀 부근을 통과해 대만을 거쳐 북상하면서 오는 21일 광주지역이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하이다이빙 경기의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지역이 다나스의 간접영향권에 포함될 때 태풍의 영향력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68㎞, 강풍반경 130㎞로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과 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이다이빙은 날씨가 경기 진행의 가장 큰 변수다.

건물 10층 높이의 27m 다이빙대에서 시속 90㎞의 속도로 낙하하는 종목 특성상 강한 바람이나 비바람이 몰아치면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이날부터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광주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연습경기 일정을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본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그 사이 장맛비와 태풍이 예고돼 조직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로서는 완공된 하이다이빙대에 바람이나 비를 피하기 위한 인공 시설물을 보강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대로 설계돼 추가적인 시설을 보강할 경우 오히려 선수의 안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날씨 상황이 발생하면 연습을 취소하고 경기는 일정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수도 있다. 하이다이빙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 흥행종목으로 가장 먼저 입장권이 매진됐다.

조직위 경기시설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장맛비가 멈추고 태풍이 비껴가기를 하늘에 바랄 뿐이다"며 "연습이나 경기 당일 날씨 상태를 보고 FINA 기술위원들이 진행 상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오픈워터수영은 오는 19일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고, 수구는 풀장 시설이 바람과 비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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