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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수' 칭호 7주년 체제선전…"비약적인 급부상"

등록 2019.07.17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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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에 나라 지위와 위력 최상 경지에"

"애로 난관 적지 않지만 든든" 내부 결속 독려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단행 및 성공에 대한 중대발표를 보도하고 있다. 2017.09.03. (사진=조선중앙 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단행 및 성공에 대한 중대발표를 보도하고 있다. 2017.09.03. (사진=조선중앙 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원수' 칭호 수여(2012년 7월17일) 7주년을 체제 선전에 활용하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민족의 영광, 최대의 행복'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 조국은 7년이라는 기간에 남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약적인 급부상을 하며 승리의 오늘, 영광의 오늘에로 줄달음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령도자도 많다. 하지만 우리 원수님과 같이 그토록 짧은 기간에 한 나라, 한 민족의 지위와 위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운 위인이 과연 있는가"라고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사회주의조선을 번영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전출명장' 제하의 보도에서 "지난 7년간 적대세력들이 감행하는 전대미문의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조선에는 사상 최악의 역경과 시련이 겹쌓였다"며 "그러나 최고령도자 동지의 담력과 사생결단의 애국헌신에 의하여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나라의 국력과 전략적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만리마속도 창조운동'으로 기적을 창조했다고 선전하며 마식령스키장, 려명거리, 과학기술전당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제재 속에서도 체제가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상징성을 가진 시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 궁전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2019.06.0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 궁전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2019.06.0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통신은 그러면서 "조선인민은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최고수위에 모신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고 있다"며 내부 결속을 독려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원수님 모시어 이 조선 강대하다' 제하의 논평에서 "(김정은) 원수님 모시어 이 조선이 강대해지고 세계를 놀래울 천하제일 낙원도 소리치며 나날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며 "세계는 복잡다단하고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아직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지만 천만 군민의 배심은 든든하다. 우리 진두에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이다"라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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