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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개혁특위 맡기로…위원장에 홍영표(종합)

등록 2019.07.18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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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정치개혁에 확고한 의지…최적임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2019.05.0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2019.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 3당 합의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위원장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꼽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우리당은 정개특위를 맡아 책임있게 운영하겠다"며 "정개특위 위원장은 홍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홍 전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과정에서 여야 4당 공조의 분명한 의지를 결자해지의 자세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최적임자"라며 "어제 저녁 최종적으로 홍 전 원내대표와 만나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3당은 지난달 28일 합의에서 정개·사법개혁특위 기한을 연장하고 의석수에 따라 원내 1, 2당이 특위 위원장을 하나씩 나눠 맡기로 했다. 원내 제2당인 자유한국당은 제1당인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선택함에 따라 사개특위를 담당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달 4일 어느 특위를 맡을지 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본래 지난 주초에는 확정 지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회 상황 등으로 인해 2주 만에 결정하게 됐다.

이와 관련 현 정부가 검찰개혁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사개특위를 맡을 것이란 전망과, 패스트트랙 합의 당시 선거제 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기에 선거제 개혁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검찰·경찰 개혁법안도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정개특위를 택할 것이라는 추측이 동시에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당시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에게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교섭단체끼리 심 의원을 위원장직에서 사실상 해고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민주당과 평화·정의당 간 공방이 일기도 했다.

신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선택된 홍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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