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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나는 닐 암스트롱이야·똥 마려워·우리들의 밤·할머니와 함께한 날·곳집에 귀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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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21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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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나는 닐 암스트롱이야!

인류 최초로 달에 간 닐 암스트롱의 인간적이고 열정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만화'와 '이야기'를 결합한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만든 평전이다. 50년 전인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당시 아폴로 11호 선장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순간 암스트롱이 남긴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입니다"라는 말처럼 이 역사적 장면은 전 세계인들의 기억에 각인됐다. 인류 역사에 위대한 첫 발자국을 남긴 암스트롱의 어린 시절 일화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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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무서워 얼어붙고, 집 뒤의 커다란 은단풍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수줍은 소년, 암스트롱은 그저 독서와 모험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인생의 첫 도전이었던 은단풍나무에 오르는 방법은 오직 ‘첫걸음을 내딛는 것’뿐이었다. 아주 어린 그는 그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았고, 운명적 첫걸음을 떼었으며, 나무에 오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다가, 결국 4~5m 높이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 첫 실패가 인생 여정의 시작점이었다. 16세 때 자동차 운전 면허증 따기 전 '비행기 조종사 면허증'을 먼저 딴 그는 22세 때 테스트 파일럿으로 비행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중에 비행 임무를 78차례나 수행하기도 했다. 강한 정신력으로 중력가속도 훈련 등 혹독한 과정을 통과해 마침내 미항공우주국 우주 비행사가 됐다. 이후 숱한 위기를 극복, 마침내 아폴로 11호 선장으로 발탁돼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을 밟았다.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52쪽, 1만2500원,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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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 마려워!

사회화 과정에서 낯선 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이야기다. 어느 날, 엄마가 새로운 모임에 주인공 여울이를 데려가려는데 여울이는 어쩐지 싫다. 여울이는 낯선 장소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배가 계속 아프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임 장소로 가는 전철에서도,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도 여울이는 배가 아파 화장실만 들락날락한다. 하지만 금세라도 똥이 나올 것 만 같던 배 속에선 방귀만 ‘피식’ 나올 뿐이다. 여울이를  따라 화장실을 쫓아다니다 화가 난 엄마가 마녀처럼 보여 주눅이 든 여울이는 생쥐처럼 떨게 된다. 그런데 생쥐같이 변한 주인공을 바라보던 엄마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엄마는 화내지 않고 '아기 배는 똥배~'’라는 구전 동요를 불러주며 여울이의 아픈 배를 쓰다듬어 준다. 조숙경 지음, 36쪽, 1만2000원, 아이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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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밤   

고양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른 그림을 찾으며 접하는 그림책이다. 등장하는 고양이 2마리는 비슷해도 사소하게 다르다. 이 다름이 수많은 이야기를 끌어낸다.

시작은 두 고양이의 다른 점을 찾기다.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다른 점을 찾다보면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페이지를 넘기면 냉장고 문을 열던 고양이의 다음 이야기를 세 컷 만화로 만날 수 있다. 알고 보니 고양이가 찾은 먹거리엔 이미 푸른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고양이는 그걸 모르고 먹게 된다. 생각했던 뒤 내용과 비슷한지 다음 이야기에서 알 수 있다. 홍인기 지음, 72쪽, 1만1000원, 시간의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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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한 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주를 맞벌이하는 자식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히고, 손주는 할머니의 껌딱지처럼 붙어 지내면서 어린 날 소중한 체험과 추억을 쌓는다는 가족 동화다.

초등학교 3학년인 주인공 솔이는 어릴 때 할머니랑 살다가 잠시 엄마 곁으로 가게 된다. 아이는 엄마와 살면서 할머니를 몹시 그리워한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에겐 꾸중을 들어도  할머니에겐 칭찬만 들어서 엄마보다 할머니랑 사는 게 더 행복하다. 엄마랑 살던 아이는 다시 할머니 집에 와서 학교에 다닌다. 그 동안 할머니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집안일만 하며 살던 할머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낸다. 할머니는 아이 덕분에 '이야기 할머니'가 되는 좋은 경험을 한다. 김옥애 지음, 이선주 그림, 117쪽, 1만2000원,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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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집에 귀신이! 

 예전에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아이들의 귀신 소동과 마을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는 장례 풍습 이야기다. 영택이 할머니 의 죽음을 통해 이뤄지는 장례의식에 나오는 곳집(상엿집), 저승, 노잣돈, 저승사자, 염라대왕, 초롱계, 상주, 문상, 천당, 상여, 상두꾼, 상엿소리, 혼백상자, 만장, 황천, 노제, 영좌, 제문, 산역꾼, 명당자리, 산신, 풍수, 축문, 패철, 생기복덕, 명정, 평토제, 망두석, 영좌, 신주, 탈상, 성묘·등 장례 문화와 관련 용어들을 이야기에 녹였다.

상여를 넣어두는 곳집을 둘러싸고 마을 아이들의 귀신 소동이 벌어진다. 영택이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에 얽힌 이야기, 시신을 염하고 초상을 치르며 벌어지는 문상 온 사람들 이야기, 영택이 할머니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지옥과 천당을 견주는 이야기, 상여꾼들이 꽃상여 메고 상엿소리를 하며 산으로 떠나는 이야기, 무덤에 시신을 모시고 이뤄지는 상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호철 지음, 서선미 그림, 112쪽, 1만3000원, 고인돌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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