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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신보 "후지모토 체포설, 날조…평소처럼 초밥 만들어"

등록 2019.07.18 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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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외피를 쓴 사기꾼에게 속지 말아야"


【 평양=백두문화교류 ·AP/뉴시스】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69)가 지난 2월 19일 북한 평양에 낸 초밥집에서 조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백두문화교류가 AP에 제공한 것이다. 지난 2월 16일 일본 NHK는 후지모토가 지난해 북한에서 김정은과 만나 북한에 식당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입점을 허가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2017.03.05

【 평양=백두문화교류 ·AP/뉴시스】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69)가 지난 2월 19일 북한 평양에 낸 초밥집에서 조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백두문화교류가 AP에 제공한 것이다. 지난 2월 16일 일본 NHK는 후지모토가 지난해 북한에서 김정은과 만나 북한에 식당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입점을 허가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2017.03.05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북한은 18일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의 북한 체포설을 날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후지모토씨 체포설도 날조' 제하의 기사에서 "본지 평양특파원이 음식점을 찾았더니 후지모토씨는 평소처럼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또 "(후지모토는) '근거 없는 날조',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허위보도는 나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분노에 찬 어조로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의 '데일리 신초'는 후지모토가 2012년과 2016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취득한 정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판 혐의로 평양에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일보 등 남조선의 신문들이 뒤따라 보도하고, 이달 6일에는 '아사히신문'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하여 '데일리 신초'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꼬집었다.

조선신보는 더불어 "남조선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서는 일본과 남조선의 미디어가 '문재인때리기'로 연계되고 있다"며 "데일리 신초' 등 일본의 보수매체는 '조선일보'의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을 번역, 게재하여 이것이 한국의 여론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쓴다"라며 "미디어의 외피를 쓴 사기꾼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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