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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승동 사장 국회출석 요구, 공영방송 독립성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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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8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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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사장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양승동(58) 사장 국회 출석 요구와 관련, KBS 시청자위원회가 목소리를 냈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 개진과 설명, 시정 요구는 방송법 제88조에 의거한 시청자위원회의 본연의 기능"이라며 "정치권에서 다뤄지는 것보다 시청자위원회 제도를 통하는 것이 좋다. 정치권의 KBS 사장 출석 요구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 자유를 침해할 위험이 있으니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청자위원회는 KBS 본관에서 7월 정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18일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창-태양광 산업 복마전' 논란과 프로그램의 문제점, 재방 결방 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어플리케이션 '마이-K'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회의 속기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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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은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 등을 다뤘다. 22일 예정된 재방송이 보류되자,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됐다.

KBS는 지난 8일 "방송 전은 물론 본방송 이후 재방 보류 결정을 내리기까지 보도본부의 제작 책임자들은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외압은커녕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방송 다음날인 19일 저녁과 20일 오전 국민소통수석실 관계자들이 KBS 출입기자에게 '해당 프로그램의 일부 내용이 잘못 됐다, 정정보도를 신청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의 공문으로 정정·반론 보도를 청구했다. KBS는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이 있어 정정 또는 반론 보도가 어려우며, 추후 언론중재위원회 등 정당한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회신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정정·반론 보도를 정식으로 요청하기 전 2차례 공개 브리핑을 통해 'KBS에 정정 및 사과방송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 해당 프로그램의 재방 불방 결정에 외압 논란이 초래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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