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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달리는 산악마라톤 '트레일러닝'…평창·양양·인제·홍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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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9 07:00:00
국대 선발전 겸 양양트레일런 101K
평창 첫 대회 발왕산 트레일 18K
기부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
양양 계곡바우길 오지 트레일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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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9 평창 발왕산 트레일 18K(㎞)' 대회 개막(8월25일)을 두 달여 앞둔 29일 오후 트레일 러너들이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서 트레일 코스의 안전성과 흥미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엄홍길 코스에서 트레일러닝을 하고 있다. 2019.06.29.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숲길과 들판을 뛰는 마라톤 대회가 8월 한 달간 강원도 평창·양양·인제·홍천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일반 마라톤 거리(42.195㎞)보다 2배가 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 마라톤부터 뛰고 걸을수록 가난한 사람들을 돕게 되는 기부 마라톤까지 대회 성격도 다양하다.

강원도는 산지가 많아 이 같은 마라톤을 치르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레일러닝'으로 불리는 산악마라톤은 시골길과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running)의 뜻이 합쳐진 합성어로 영어권은 물론 국내에서도 산악마라톤 용어보다는 트레일러닝 또는 트레일런으로 불린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트레일러닝 동호회 수는 2017년 10월 기준 23개이고 회원 수는 1만2562명이다.

트레일러닝 업계에서는 2019년 8월 현재 동호인구 수를 4만명으로 보고 있다. 2년 만에 4배에 이를 만큼 큰 폭으로 성장했다.

9일 국내 마라톤 대회 정보의 집합소인 마라톤 온라인(MARATHON ONLINE)에 따르면 2019 양양트레일런 대회가 오는 10~11일 양양 일대에서 열린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20 IAU(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 트레일런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트레일러너들은 43㎞, 60㎞, 101㎞에 도전한다.

㈜HJ 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뉴시스 강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9 평창 발왕산 트레일 18K'(18㎞/ www.pbtr18k.kr)는 오는 25일 오전 8시 평창 용평리조트 야외무대 앞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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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뉴시스 강원과 용평리조트가 주최하는 '2019 평창 발왕산 트레일 18K' 대회 개막이 3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25일로 예정된 대회 개막을 앞둔 21일 오전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종민(43), 김도경(12·여) 부녀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우정숲길에서 대회 공식 코스를 미리 달려보며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19.07.21.   photo31@newsis.com
대회는 성인 남녀 500명(18K)과 어린이(2K) 100명을 오는 24일까지 선착순 모집해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트레일러닝의 장거리 종목보다 단거리(18㎞)지만 해발고도 753m(출발지)에서 1458m 발왕산 정상까지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체감하는 도전정신과 완주의 쾌감은 50K 100K 못지 않다는 평가가 테스트 러닝에서 나왔다.

만물을 다스리는 8왕의 산 발왕산에서 치러지는 평창 최초의 산악마라톤대회는 고급 객실에서의 여행과 휴식, 발왕산의 환상적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한국법인(옥스팜코리아)과 강원도, MBC가 공동 주최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OXFAM TRAIL WALKER)가 오는 31일~9월1일 홍천과 인제 미시령 힐링가도에서 진행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대회와 달리 4명이 팀을 이뤄 100㎞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131개 팀 524명이 참가한다. 이들이 낸 참가비와 걷고 뛰어 모은 기부펀딩 후원금은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지역 복구를 포함한 가장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식수 위생사업 및 생계활동 등에 쓰여진다.

워크앤런이 주최하는 제2회 남대천 계곡바우길 오지 트레일런에 참가한 트레일러너들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양양 부연계곡에서 출발해 20.5㎞의 정글과도 같은 깊은 계곡을 7시간 이내에 달려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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