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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품·소재 업계 지원 약속…이해찬 "민관정 협력체 통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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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9 11:23:02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 현장 최고위
이해찬 "소재 부품, 직접 개발·수입 다변화해야"
현장·학계 "이번 사태는 기회…근본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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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강지은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았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나온 내용을 전하며 민관정 협력체를 만들어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성북구 소재 KIST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일본에 의존해왔던 중요 부품 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현장 연구원들은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자립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실제로 우리가 그동안 일본에 의존을 해왔고 이제는 넘어야 할, 건너야 할 강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재 부품을 우리가 개발하고 수입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가 배제되면 새로운 규제 대상이 1100가지가 된다고 한다"며 "이에 정부에서는 이 중 우리의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이상 중장기 투자 확대, 국가 차원의 테스트 베드 구축, 소재부품 관련 법과 제도 정비 등이 당정 간 협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정 차원의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언급하며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당적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민관정 협력체를 통한 대응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소재 부품 원천 기술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병권 KIST원장은 "지금까지 장기적으로 오래하기 힘든 사업이 있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이번 사태는 당장 힘들긴 하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대한민국이 소재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동준 연세대 부총장도 "최근 사건은 충분히 예측가능했던 사건이라 생각한다. 한번 변화가 있어야 할 체계였다"며 "이 사건은 좋은 기회다. 소재의 중요성이 강력하게 부각됐다. 근본적이고 발굴적인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 부총장은 "기본적으로 국가 전략소재를 총괄할 수 있는 연구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국가적으로 한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030년 정도에 우리가 가져야할 소재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 부분에 대한 장기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정치에서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주면 연구원이나 학계에서 최선을 다해 국가의 근간을 만들어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수 LG화학 상무는 "한국 제품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실력을 인정받을 만큼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대국이다. 그런데 기초 소재를 개발하는 베이스에는 소홀했다"며 "소재 산업은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다.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지만 성공 시엔 굉장한 파급효과와 우위를 지배할 수 있는 큰 요소다. 기초 소재 산업 분야가 탄탄하게 육성된다면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국내 산업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mstal01@newsis.com, kkangzi87@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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