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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강내면 연정리 주민들 "폐기물 소각장 절대 안 된다"

등록 2019.07.19 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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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흥덕구 강내면 연정리 주민들이 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9.07.19.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흥덕구 강내면 연정리 주민들이 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9.07.1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연정리 주민들은 19일 폐기물 중간처분업체인 A사의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마을주민 10여 명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한범덕 시장과의 면담 신청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폐기물 소각장이 마을에 들어서면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크게 위협해 절대 반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사는 하루 처리용량 94.8t의 소각시설과 100t 처리용량의 건조시설을 짓겠다며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시가 2017년 적합 통보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건축허가를 했다.

A사는 이후 지난해 7월 사업 예정면적을 애초 1만151㎡에서 9951㎡로 축소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내면이 지역구인 청주시의회 윤여일(더불어민주당·아선거구) 의원은 지난 5월 4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전문 국가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이 대기질, 악취, 건강 등의 영향조사와 저감 방안 마련,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산정과 인근 주민의 위해성 등 주요 항목 평가가 미비하다며 보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가 사업계획 면적 일부를 축소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법적 의무가 사라졌다 해도 폐기물관리법상 필요한 조건이 성취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의 적합 통보는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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