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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불청객 태풍' 문화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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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9 14:47:31
'다나스' 북상, 남부대·염주體·엑스포광장 야외공연 '없던 일'
음악퍼포먼스·수어뮤지컬·버스킹·댄스 경연 등 줄줄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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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상청 예보실에서 광주기상청 유근기 예보과장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7.1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빠르게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야외 문화공연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1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시와 여수시, 조직위는 수영대회 '꽃중의 꽃', 경영 레이스를 앞두고 당초 19일과 20일 열 예정이었던 야외 문화공연행사 10여 개를 태풍의 직·간접적 여파를 우려해 줄줄이 취소키로 결정했다.

선수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희망나눔 콘서트'를 비롯해 금관악기 'All That Brass', 핑거스타일 기타 퍼포먼스, 자연을 닮은 노래공연, 동심프로젝트 공연단의 '같은 마음의 음악을'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아티스틱 수영 경기장인 염주체육관 앞에서 진행키로 했던 아트컴퍼니원의 '빵빠야 봉사 눈 떴다' 공연과 '2019 광주 통기타 페스티벌', 사나래 수화단의 수어뮤지컬 '평화의 손길로 하나되다', 루파 주니어의 '키딩쇼' 퍼포먼스 등 6개 공연도 줄줄이 '없던 일'이 됐다. 18일 공연까지 합치면 9개 공연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수영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경기가 열린 여수 엑스포광장에서도 '서혁신 트리오 허윤정 트리오'의 공연 등 3개 음악행사가 취소됐다.

광주의 자연과 사찰, 문화, 맛, 야(夜)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놀이와 국악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타쇼(TASHOW)' 투어버스도 주말인 20일 운행을 한시적으로 멈출 예정이다.

또 광주시가 수영대회에 맞춰 야심차게 추진한 5·18민주광장 앞 '세계청년축제'도 이날 오후 7시30분 개막식은 하되, 20일 민주광장∼전남대 '5.18㎞ Night Light Run' 야간 퍼레이드와 도착 후 펼쳐지는 빛과 물의 향연 '레이저 디제이 파티(Laser DJ Party)'는 태풍의 진로와 피해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진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동·서·남해에서 바닷물을 모아 바다 환경오염 문제를 재조명하고 청년들의 기원을 담은 '아이스 오션 챌린지'(21일 예정) 등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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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에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태풍 대비 모래주머니를 준비해 놓고 있다. 2019.07.19.

 hgryu77@newsis.com
당초 남부대 마킷스트리트에서 열 예정이었던 세계수영댄스 결선도 우천으로 실내인 동구청 대회의실로 옮겨 진행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광주시와 여수시, 각 공연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방침"이라며 "내일 오전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대회 흥행을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해온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하필 태풍이 불어 닥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시속 22㎞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남 고흥·여수·완도·거문도·초도에 호우 경보가, 광양·순천·보성·장흥·강진·해남·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지역 예상강수량은 50~150㎜로,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2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등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5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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