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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주택 침수‧빗길 차량사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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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9 17:45:22
피해 우려 한라산‧하천 주변 등 출입 통제
바닷길 끊기고 항공기 오후 8시 이후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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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동한 119가 배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2019.07.19. (사진=조천 119센터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제주지역에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삼각봉 276㎜, 윗세오름 255㎜, 성산 207.8㎜, 월정 177㎜, 제주 124.1㎜, 대흘 118㎜, 남원 116㎜, 서귀포 93㎜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에서는 주택 침수와 빗길 차량사고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8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평화로상에서 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뒤 연석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1시54분께 제주시 이호2동 소재 창고가 침수돼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약 20t의 물을 빼내기도 했다.

또 오전 8시21분께 제주시 영평동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차량들이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도로 침수 2건과 주택 10건, 도로 파손 3건, 하수 역류 4건, 배수 지원 6건, 신호기 고장 등 기타 16건 등 모두 4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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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제주시 이호2동의 한 건물 지하에 물이 고이자 출동한 119가 펌프로 물을 빼내고 있다. 2019.07.19.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와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다.

또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모든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가 밤새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제주도는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제주시 용담2동 한천교 주변과 일도1동 남수각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했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으며, 국제트레킹 행사가 예정된 거문오름 용암길 코스도 전면 출입이 금지됐고, 개막식 행사도 일부 취소됐다.

도내 가로등 6만8320개와 표지판 2886개, 인명피해 우려 지역 120개소 등을 점검해 안전조치했다.

제주 인근 해역에 있던 어선 1994척은 현재 도내 항·포구에 피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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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평화로상에서 아반떼 승용차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돼 있다. 2019.07.19. woo1223@newsis.com
고희범 제주시장은 방재 시설인 저류지와 재해 취약지인 대형 공사 현장, 붕괴 위험지역 등을 방문해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86㎞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제주도 서쪽 해상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은 50~200㎜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산지의 경우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제주지역에 15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산지의 경우 많은 곳은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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