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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먹으면 막 힘 날 것 같은 호텔표 보양식 ⑮서울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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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21 06:00:00  |  수정 2019-07-22 0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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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신라호텔 '팔선'의 '보양식보' 중 '파파야 원즙 장어'


계절은 어느새 한여름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오는 22일은 무려 '중복'이다.

전 지구적인 기상 혼란의 여파로 올해는 봄부터 '한여름 예행연습'을 하다 보니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창궐하지나 않을까 우려가 크다.

더위와 길고 지루한 사투에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건강 증진과 체력 보강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여름을 맞이해 전국 유명 호텔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각종 '보양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최상급 식자재를 엄선해 전문 셰프가 만드니 '호텔'이라는 장소 값, 이름값 등을 빼도 가격이 비싸기 마련이다.

꼭 가서 먹지 않아도 된다. 호텔가에서 어떤 보양식이 나오고, 무슨 재료를 쓰는지를 살펴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의 각 레스토랑에서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특선 보양식을 각각 선보인다. 특히 이들 보양식은 '이색'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중식 레스토랑 '팔선'은 무더운 여름철 고객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는 8월31일까지 코스 요리 '보양식보'(保養食譜)를 선보인다. '궁보소스 바닷가재 ' '고법 황실 불도장' '파파야 원즙 장어' '특제소스 한우 갈비' 등을 낸다.

파파야 원즙 장어가 눈에 띈다. 콜럼버스가 '천사의 열매'라고일컬은 열대 과일 파파야 위에 장어 튀김을 얹은 이색 메뉴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민물장어는 비타민 A, E가 풍부해 원기 회복, 성인병 예방, 면역 체계 향상, 항산화 등 효능이 탁월하다. 파파야는 비타민 C가 풍성하고 눈, 위, 장 등 건강에 좋다. 장어에 파파야를 곁들여 건강하고 신선한 퓨전 요리를 만든다.

'불도장'(佛跳墙)은 '수도 중이던 스님이 그윽한 향기를 못 이기고 절의 담을 뛰어넘었다'는 전설을 이름에 담은 보양식이다. 팔선이 과거 국내에 최초로 소개했다. 고법 황실 불도장은 자연송이, 건해삼, 건관자, 오골계, 도가니 등 최고급 식자재 약 20가지를 넣은 다음 중탕으로 고아 깊은 맛을 낸다. 기력을 북돋아 주고, 식욕을 증진한다. 팔선의 '3저1고'(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요리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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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신라호텔 '라연'의 '신라' 중 '전복 삼계탕'

한식당으로서 세계 최초로 '미쉐린 3스타'로 선정된 '라연'은 오는 9월 초까지 기존 코스요리에 특별 보양식을 추가해 한정 판매한다.

'정통 한식'을 추구하는 라연답게 국내 대표 보양 식자재인 닭, 전복, 민어, 장어 등으로 보양 메뉴를 만든다. 특히 코스 요리 '신라'(新羅)에는 '전복 삼계탕' '민어 만두' '장어 양념구이' 등 특선 보양식 3종이 추가돼 '구절판' '신선로' 등 기존 메뉴와 함께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전복 삼계탕은 닭을 통째로 넣는 일반 삼계탕과 달리 얇게 편  닭고기에 찹쌀·인삼·대추 등을 넣고 둥글게 말아 쪄낸 '삼계 말이'가 특징이다. 여기에 전복, 낙지, 은이버섯 등을 넣고, 육수를 한 번 더 우려내 보양의 기운을 더한다. 엄선한 닭과 전복을 장시간 끓여 더욱더 진한 풍미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민어 만두는 밀가루 대신 얇게 포를 떠낸 민어 살을 만두피로 쓴다. 만두소로 소고기, 표고버섯, 숙주 등을 넣는다. 민어를 끓여 우려낸 육수로 만두를 쪄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민어는 산란 전 몸을 기름진 상태로 만드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다.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 성장 발육, 노화 방지, 피부 미용 등 효능이 뛰어나다.
 
장어 양념구이는 장어 잔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내 부드러운 식감을 자아낸다, 한 차례 구운 뒤 쪄내고, 양념을 골고루 발라가면서 다시 은은한 불로 구워낸다. 참숯 향이 흡족하다. 생강 절임, 어린 산초잎, 산초 장아찌 등을 곁들여 맛을 배가한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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