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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나포 영국유조선 , 영국군함의 호위 받고 있었다"

등록 2019.07.21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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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군(IRGC) 20일 발표

"스테나 임페로 호가 국제해양법 위반"주장

【런던= AP/뉴시스】 이란의 영국유조선 나포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다우닝가의 총리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런던= AP/뉴시스】 이란의 영국유조선 나포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다우닝가의 총리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란혁명수비군(IRGC) 은  이란 군에게 19일 나포된 영국의 유조선이 영국해군 전함의 호위를 받고 있었는데도 이를 나포했다고 20일(현지시간)  군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란 해군의 라메잔 샤리프 장군의 말을 인용해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해군에게 나포되었을 당시에 영국 군함 한 척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나포를 강행했으며 항구에 정박시킨 뒤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샤리프 장군은 스테라 임페로 호가 해양법의 규정들을 무시하고 역방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려 하고 있었으며,  이 유조선의 역방향 진입으로 선박간 충돌 등 해난 사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양법의 적용과 국가 주권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나 임페로 호가 나포될 당시 이 유조선에는 인도, 러시아, 라트비아, 필리핀 국적 선원 23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선주들은 억류 당시 선박이 공해상에 있었으며, 규정을 완벽히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테헤란= AP/뉴시스】이란에 나포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20일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에 정박해 있는 사진. 이에 대해 영국하원 군사위원회는 유조선나포에 대한 무력 대응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

【테헤란= AP/뉴시스】이란에 나포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20일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에 정박해 있는 사진.  이에 대해 영국하원 군사위원회는 유조선나포에 대한 무력 대응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

한편  영국도 이란의 자국 유조선 억류와 관련, '강력대응'을 거론하며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자국 유조선 억류에 대해 "우리의 반응은 신중하지만 단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의 유조선 억류에 대해 "지브롤터에서의 합법적인 (이란 유조선) 억류에 대한 이란의 불법적 대응"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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