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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한일, 함께 해야 할 일 있어…日, 이제 평상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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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21 22:14:21
"빨리 정리될수록 좋아…양국 간 모종의 흐름 있어"
"경제·안보·평화에 기여…日,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日, 현명하지 못한 조치 안타까워…선거, 제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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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에 도착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습. 이 총리는 13~22일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4개국을 순방한다. 2019.07.17.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중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차 카타르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귀국 후 한일관계 경색 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22일 오전 귀국 즉시 사무실(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외교부 장관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현안보고를 들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번 4개국 순방 기간에도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양자 간 현안 진행 상황을 점검해왔다고 밝히며 "순방 중에 파악한 일본 내 물밑 기류를 장관들이 이미 알고 있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다면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현재의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진단하며 "(해결할 것은) 외교적 협의와 산업적 대응 협의가 있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빨리 정리될수록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일 협의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양국 간) 모종의 흐름이 있다"며 "내용을 상의할 시가가 곧 온다"고 부연했다.

이 총리는 일본 측의 움직임에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한일은) 서로에게 할 일과 해온 일이 있고, 함께한 일과 해야 할 일이 있다. 상호의존적 존재로 세계 경제 성장에 함께 기여해왔고, 동북아 안보에 협력하면서 평화에도 기여해왔다"며 "이것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일본이 현명하지 못한 조치를 취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그것이 참의원 선거 때문이었는지 아닌지는 별도의 문제로, 평상심을 가지고 문제를 논의할 외교적 협의에 있어 (참의원 선거가) 제약 요인이었던 게 사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그래서 이제라도 평상심으로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유지해왔던 가치에 손상을 주지 않는 방향을 찾도록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선거) 끝나가고 있으니 평상심으로 협의가 원활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나 산하기관이 개발도상국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했다"며 "순방을 통해 눈에 띄는 문제들이 많았다. 미해결되는 것이 있고, 상대국이 있는 협의가 이유 없이 늘어지는 것도 있다. 개발도상국에 마치 시혜를 주는 것과 같은 용어를 쓰는 행위는 끔찍한 일데 여전히 (용어 사용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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