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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1000만명 돌파, 개봉 53일·역대 26번째

등록 2019.07.22 0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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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기생충'이 1000만 영화가 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21일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가 됐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50)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52)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5월30일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선택이 이어져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의 관람이 이뤄졌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됐다.
 
【칸=AP/뉴시스】봉준호(왼쪽) 감독이 5월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배우 송강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은 "함께한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해 상을 받았다. 2019.05.26.

【칸=AP/뉴시스】봉준호(왼쪽) 감독이 5월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배우 송강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은 "함께한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해 상을 받았다. 2019.05.26.


봉준호 감독의 가족희비극 '기생충'에는 송강호, 이선균(44), 조여정(38), 최우식(29), 박소담(28), 장혜진(44)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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