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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장관 "디지털세, 美기업 표적으로 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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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28 0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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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7월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샹티이에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폐막연설을 하고 있다. 2019.07.19.

【파리=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가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디지털 세금'을 부과키로 한데 대해 미국 정부는 자국을 표적으로 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을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르메르 재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프랑스는 어찌됐든 디지털세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과세를 의제로 채택할 방침도 나타냈다.

디지털세란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과 같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IT기업들이 각국에서 수익을 내면서도, 해당 국가에 물리적인 법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법인세를 내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돼, 최근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이들 기업에 별도의 세금 즉 '디지털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달 연수익 7억5000만유로(약 9900억원), 프랑스 내에서 25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내는 글로벌 IT 기업에 대해 이들이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연간 총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구글이나 아마존 등 미국의 IT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트위터에 "프랑스는 우리의 위대한 미국 기술 기업들에 디지털 세금을 부과한다"면서 "만약 누구든지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본국인 미국이 돼야 한다"고 썼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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