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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침수 피해 심화…25명 사망·1000여명 대피

등록 2019.07.29 17:58:12수정 2019.07.29 1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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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말부터 폭우 이어져

29일 하천 수위 급증 예상돼

【이르쿠츠크=AP/뉴시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주에 폭우가 이어지며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유아동 615명을 포함해 총 1076명이 대피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19일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르쿠츠크 주의 모습. 2019.7.29.

【이르쿠츠크=AP/뉴시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주에 폭우가 이어지며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유아동 615명을 포함해 총 1076명이 대피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19일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르쿠츠크 주의 모습. 2019.7.29.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주에 폭우가 이어지며 침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29일 러시아 재난부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28일) 6개 구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르쿠츠크 주 구조 대원들은 1000여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재난부는 "유아동 615명을 포함해 총 1076명이 대피했다"면서 "이들 중 41명은 임시 숙박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기상센터는 이르쿠츠크 주에 당분간 폭우가 지속되며 강수량이 계속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말부터 폭우가 이어지며 이르쿠츠크 주에서는 2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또 1만900채의 가옥이 물에 잠기고 86개의 사회시설, 49개의 고속도로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재난부는 성명에서 "29일 최소 4개 지역의 하천 수위가 위험 수준에 이르고, 이류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들, 경찰, 그리고 지역 관리자들이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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