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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경락 사망, 35세···스타크래프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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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31 1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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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락, 2003년 NHN 16강 경기 영상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경락(35)이 29일 유명을 달리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경락은 2000년대 초 스타크래프트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4년생으로 만15세인 2001년 한빛스타즈(웅진스타즈)에 입단하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주 종족은 저그다. 유닛 럴커를 잘 활용해 팬들로부터 '마사지 저그'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세대 프로게이머 중 저그로 활약한 홍진호·조용호 등과 '조진락'을 형성하기도 했다.

 2002년 겜TV 스타리그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타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렸다. 팬들은 박경락의 이름을 본떠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준결승에 머무는 선수를 일컬어 '락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은퇴 후 온게임넷에서 옵서버(게임연출가)로 활동한 박경락은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로 복귀했다. 2011년 1월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그해 가을 협의회가 해체되면서 회장직에서물러났다. 이후 잦은 손목 부상을 이유로 2012년 조용히 은퇴했다. 2013년 8월 이후에는 옵서버로서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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